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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보일러 끄면 동파될까? 쉽고 빠른 동파 예방 완벽 가이드

by 280akfjkaf 2025. 6. 25.

한겨울 보일러 끄면 동파될까? 쉽고 빠른 동파 예방 완벽 가이드

 

목차

  1. 겨울철 보일러, 꺼도 괜찮을까?
  2. 동파, 왜 일어날까?
  3. 동파 위험성이 높은 우리 집은?
  4.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동파 예방!
  5. 보일러 동파 시 대처 요령
  6. 동파 보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겨울철 보일러, 꺼도 괜찮을까?

겨울철 난방비 절약을 위해 보일러를 끄고 외출하거나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일러를 완전히 끄는 것은 자칫 동파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영하의 날씨가 지속될 때는 보일러 배관 속 물이 얼어붙어 배관이 터지거나 보일러 자체가 고장 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일러는 단순히 난방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급수관과 온수관을 통해 집안 곳곳에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배관 내부에 물이 고여있기 때문에,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이 물이 얼어 부피가 팽창하면서 배관이 파열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섣불리 보일러를 끄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동파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파, 왜 일어날까?

동파는 주로 보일러 배관이나 수도관 내부의 물이 얼어붙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물은 얼면 약 9% 정도 부피가 늘어나는데, 좁은 배관 속에서 팽창하면서 압력이 높아져 결국 배관을 터뜨리게 됩니다. 이러한 동파는 주로 영하 5도 이하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갑작스러운 한파가 닥쳤을 때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외부에 노출된 보일러 배관, 수도 계량기, 세탁실이나 베란다에 설치된 수도꼭지 등이 동파에 취약합니다. 또한, 온수 사용량이 적어 물의 흐름이 정체되는 배관 부분도 동파 위험이 높습니다. 집의 구조적 특성상 햇볕이 잘 들지 않거나, 단열이 취약한 곳에 위치한 배관일수록 동파 위험은 더욱 커집니다. 동파는 단순히 수도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것을 넘어, 누수로 인한 재산 피해, 보일러 교체 비용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파 위험성이 높은 우리 집은?

모든 가정이 동파에 똑같이 취약한 것은 아닙니다. 몇 가지 특징을 통해 우리 집의 동파 위험성을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오래된 아파트나 주택은 배관 노후화로 인해 동파에 더욱 취약합니다. 오래된 배관은 부식되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단열이 취약한 집은 내부 온도가 쉽게 떨어져 동파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창문 틈새나 벽면의 균열 등을 통해 외부 냉기가 유입되는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셋째,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이나 보일러 배관이 많아 동파 가능성이 높습니다. 넷째, 고층 아파트의 최상층은 외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배관 동파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다섯째,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에도 동파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보일러를 장시간 가동하지 않으면 배관 내부의 물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외부에 노출된 베란다, 세탁실, 다용도실 등에 수도 시설이 있는 경우, 해당 공간의 단열이 충분하지 않다면 동파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특징에 해당한다면 더욱 적극적인 동파 예방 조치가 필요합니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동파 예방!

동파를 예방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바로 보일러를 완전히 끄지 않는 것입니다. 장기간 외출 시에도 보일러를 외출 모드최저 온도(약 5~10℃)로 설정해두면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외출 모드는 보일러가 스스로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하여 배관 속 물이 얼지 않도록 해줍니다.

만약 장기간 집을 비워 보일러를 완전히 꺼야 하는 상황이라면, 보일러 배관의 물을 완전히 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보일러 제조사의 설명서에 따라 급수 밸브를 잠그고, 배수 밸브를 열어 배관 내부의 물을 모두 배출해야 합니다. 이 작업은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가장 확실한 동파 예방책입니다. 또한, 수도 계량기함 내부를 헌 옷이나 스티로폼 등으로 채워 보온하고, 외부 노출된 수도관이나 보일러 배관을 보온재(열선 감기)로 감싸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수도꼭지에서 물이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지게 틀어두는 ‘졸졸졸’ 요법도 동파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물이 계속 흐르면 얼음이 형성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베란다나 다용도실 등 외부와 맞닿아 있는 공간의 창문은 꼭 닫고, 커튼이나 단열재를 활용하여 냉기 유입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보일러 동파 시 대처 요령

만약 보일러가 동파되었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수도 계량기 밸브를 잠가 더 이상의 누수를 막아야 합니다. 누수가 계속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얼어붙은 배관을 녹여야 합니다. 드라이어나 따뜻한 물수건 등을 이용하여 배관을 서서히 녹여줍니다. 이때 절대 뜨거운 물을 직접 붓거나, 토치와 같은 고열 기구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배관 파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관이 녹으면서 물이 새는지 확인하고, 누수가 없다면 수도 계량기 밸브를 다시 열어 물이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직접 해결하기 어렵거나, 보일러 자체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면 즉시 보일러 제조사 AS 센터나 전문 설비업체에 연락하여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자가 수리 시 오히려 더 큰 고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동파 후에는 반드시 보일러와 배관 전반에 걸쳐 이상이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동파 보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

아무리 철저하게 동파 예방을 한다 하더라도,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인해 동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를 대비하여 동파 관련 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주택화재보험이나 상해보험 특약 상품에 동파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입 전 보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여 동파 보상 범위와 보상 금액, 자기부담금 등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세나 월세 거주자의 경우, 임대인과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임차인의 관리 소홀로 인한 동파는 임차인에게 책임이 있지만, 건물의 노후화나 구조적 결함으로 인한 동파는 임대인에게 책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사 전이나 계약 시 동파 관련 조항을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특약을 추가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동파 보험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안전장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